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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아산 BGF 리테일 물류센터 알바 후기

by 동화책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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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전 아산 BGF 리테일 물류센터 알바를 했던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이 글을 읽고 근무를 하실 계획이신 분들에게 중요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아산 BGF 리테일 물류센터 지원방법
2. 근무시간, 시급 및 일급 수준
3. 업무, 근무 환경에 대한 정보(중식, 식수, 근무 분위기 등등)
4. 다시 근무할만 한지?

1. 아산 BGF 리테일 물류센터 지원방법

지원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산 BGF 리테일 물류센터 지원방법은 알바몬을 통해 찾아보시다 보면 상시 모집으로 보통 지원을 받는데, 성별과 나이 그리고 희망 근무 날짜, 탑승 희망지를 간편 문자 지원으로 보내면 됩니다.

그럼 추후 인사담당자로부터 문자 및 전화가 오게 되며 근무 하기 전 궁금한 것들을 알려주십니다.

통근버스는 천안 두정역을 시작으로 아산 온양 온천역 인근까지 탑승장이 마련되어 있어 천안 및 아산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지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근무시간, 시급 및 일급 수준

근무 시간은 10:00 부터 19:00까지 진행됩니다. 점심 시간은 14시부터 15시까지 입니다. 또한 쉬는 시간이 중간 중간 약 2번 정도 10분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물량이 퇴근 시간까지 끝나지 않는다면, 연장 근무 희망을 묻지도 않고 강제로 계속 근무를 진행합니다.

이점에서 되게 실망했고 연장 근무를 하는 만큼이나 관리자 및 직원들의 언사가 험악해집니다.

 

본인은 아웃소싱 측을 통해 세전 12만원으로 일했습니다. 

점심 시간 및 쉬는 시간을 공제한다면 약 7시간 40분 근무인데, 이를 시급으로 계산하면 약 15300원 정도가량 됩니다.

3. 업무, 근무 환경에 대한 정보(중식, 식수, 근무 분위기 등등)

아산 BGF 리테일의 업무는 점포로 보내는 음료수 및 식수들을 까데기, 피킹을 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10:00부터 빠레트 규모로 온 캔 음료, 2L페트병 식수, 맥주병 등등 매우 무거운 액체류 상품들을 상품 보관을 해두는 랙에 까데기 후 적재합니다. 그렇기에 매우 고된 작업이며, 물류센터 안은 매우 덥기에 고된 작업입니다.

까데기를 다 한 후 상품들을 적재했다면 피킹을 하게 됩니다. 매우 큰 캐리어를 끌고 다니면서 족히 수십개에서 백개 단위의 상품 개수들을 실어서 최종적으로 점포로 배송될 수 있게 옮겨 줍니다. 

 

아산 BGF 리테일의 근무 환경은 다른 물류센터에 비하면 매우 열악합니다.

 

옆 사진을 보듯 먼지가 많이 쌓이고 묻은 식수를 마셔야 하며, 이 또한 자주 마실 시간이 없습니다.

물건을 보관하는 랙 안에서 지게차들은 사람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행하며, 높은 곳에 보관된 물건이 떨어질 수도 있을텐데도 근무자들에게 랙에 진입할 때 안전모를 지급하지 않습니다. 

또한 안전 조끼도 주지 않아 근무 중 어두운 옷을 입은 사람들과 부딪힐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실외가 어두워질 때부터 몇몇 랙 전등을 키지 않아 어두운 환경 속에서 피킹함)

추가로 지게차 운전수들이 대형 스피커를 지게차에 설치하여 클럽 노래 및 아이돌 노래를 크게 틀고 다녀 안전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안전 사고는 시간 문제)

중식 같은 경우 작업장으로부터 10분 정도 걸어 내려가야 식당이 나옵니다. 중식의 퀄리티는 딱 학교 급식보다 못한 정도입니다. 식당 내 물컵이 없고 종이로 된 컵(흔히 정수기 사이드에 배치되어있는 펼쳐서 먹는 종이컵)이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매우 거친 분위기 입니다. 다들 냉소적인 태도로 일하며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며, 나이불문하고 거친 말을 합니다.(실제로 30대로 보이는 남직원이 50~60대 근로자에게 반말 및 막말하는 것을 목격함)

몸이 고된 현장일수록 현장이 거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럼에도 지나치게 과열된 현장 분위기입니다. 제 체감상 CJ 옥천 상하차 정도의 현장 분위기입니다. 

상하차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듯이 업무가 끝나지 않고 연장이 될 시 연장 희망 여부는 선택할 수 없으며 강제 연장 근무를 해야합니다. (당연히 통근 버스도 업무가 끝나야 배차됨)

막연하게 용돈을 벌러 가시는 대학생 혹은 주부분들은 전혀 추천하지 않습니다. 

 

4. 다시 근무할만 한지?

 위 내용을 작성하면서 다시는 근무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내용이 상관이 없는 분들께서는 근무하시길 바랍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을 근무하실 수 있고 연장 근무도 있기에 막연하게 돈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버틴다라는 전제로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본인의 인격과 워라벨을 챙기시는 분이라면 비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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