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티스토리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 2학기가 시작하고 나니 너무 할 일이 많아
포스팅을 너무 뜸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복귀를 한 김에 두달 전, 생후 한 달이 된 새끼 고양이를
구조한 일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겸 새끼 고양이를 구조할 때 주의 해야하는 내용에 대해서 상세히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목차
1. 새끼 고양이 구조 시 고양이 건강 체크 방법
2. 새끼 고양이를 구조 한 후 할 일
3. 다묘 가정의 경우 주의할 점
1. 새끼 고양이 구조 시 고양이 건강 체크 방법
먼저 새끼 고양이를 구조했을 때 고양이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선 동물 병원에 가서 직접 수의사에게 기본 검진을 통해
새끼 고양이의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꼭 병원에 데려가서 확인을 받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복합적인 상황으로 당장 병원에 가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새끼 고양이 구조 시 건강 체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포스팅 하는 것이므로 책임지시지 못할 분들께서는 굳이 해당 포스팅을 안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먼저 새끼 고양이 구조 시 고양이의 건강을 확인할 때 중요한건 눈, 입, 체형, 피부가 대표적입니다.
눈 건강 체크 방법
먼저 새끼 고양이 눈 주위에 눈꼽이 많이 껴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눈을 제대로 뜨는지 혹은 구조자를 눈으로 잘 보고 있는지 등을 통해 시력 상태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고양이 또한 결막염을 앓을 수 있는데, 고양이 감기 바이러스와 같은 질환으로 동반되는 결막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 눈에 외부적인 충격으로 외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게 중요합니다.
입 건강 체크 방법
새끼 고양이 입에서 침이 뚝뚝 흘러나오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고양이 구강 질환 중 하나인 구내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도 구내염이 생기면 통증과 함께 식욕이 저하가 되는데, 고양이 또한 그렇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고양이에게 가장 해로운 식욕부진을 야기시키므로 신부전도 올 수 있게 됩니다.
보통 고양이의 구내염은 치아 및 잇몸에 발병하는데, 입을 벌려 확인해 볼 수 있고 구조 하려는 새끼 고양이에게 물릴 것 같으시다면 침이 입 주변에 묻어나는지 혹은 구내염으로 제대로된 그루밍을 못하기에 앞 다리쪽이 지저분하거나 털이 정돈되지 못하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체형 건강 체크 방법
체형을 통해 새끼 고양이가 영양실조인지 아닌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옆구리 양쪽을 두손으로 만져봤을 때 갈비뼈가 바로 만져지는 건 고양이가 영양실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균적으로 정상체중의 경우 고양이의 옆구리를 만져봤을 때 살이 조금 잡힌 후 갈비뼈가 만져진다면 정상입니다.
하지만 갈비뼈가 바로 만져진다면 새끼 고양이가 제대로된 영양분을 장기간 섭취하지 못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구조를 했을 시 일반적인 사료가 아닌 새끼 고양이 분유와 함께 새끼 고양이 사료에 불려서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구조했던 고양이가 당시 400g이었는데 이와 같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자 한달이 지났을 때 1.2kg이 되었습니다.
새끼 고양이의 경우 츄르와 같은 간식을 만약 자주 주시게 된다면 새끼 고양이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오히려 더 건강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간식을 주지 않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피부 건강 체크 방법
새끼 고양이의 경우 아무것도 모르고 다른 고양이의 영역을 침범해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영양소를 다 챙기지 못하기에 피부병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털이 빠졌던거나 부자연스럽게 정리가 된 부분을 확인하시고 다른 고양이에게 받은 외상이 없나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고양이는 발톱으로 싸우기에 상처의 깊이가 개와 달리 깊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깊이와 상관없이 크게 상처의 염증으로 인해 피부가 곯을 수 있습니다.
피부병의 경우 링웜이 대표적인데, 동그란 모양에 붉은 색을 띕니다. 링웜에 오래 방치되었을 경우 피딱지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털이 많이 빠졌을 겁니다. 고양이 링웜은 사람에게도 전염되므로 각별히 관찰하셔야 합니다.
2. 새끼 고양이를 구조 한 후 할 일
새끼 고양이부터 성묘 고양이까지 모든 고양이들은 구조를 했을 경우 동물병원에 방문해 고양이의 기본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검진을 받으면 기본적으로 귀 안에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해주며, 체형서부터 눈의 이상유무 등등
여러가지를 검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구조 후 입양을 하실거라면 종합백신을 맞추는 것은 필수 입니다. 백신은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따로 기재는 하지 않겠습니다.
새끼 고양이도 화장실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 24시간 무인 펫샵이 많으므로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구매하셔서
되도록 고양이의 체격보다는 5배는 넓은 바구니에 모래를 깔아주시는게 고양이가 적응하는 것과 화장실 이용에 있어서 불편함을 못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예측이 불가능한 동물입니다. 그 중 아픈걸 숨기는 본능이 있는 동물이기에 구조 초반에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아픈 곳을 숨기느라 조치를 취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양이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경련 및 생명에 이상이 있는지 상시 관찰해주셔야 합니다.
3. 다묘 가정의 경우 주의할 점
사람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전염병은 쉽게 퍼집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집에 본래 키우는 고양이가 있다면
길고양이가 병원에 가기 전까지 어떤 바이러스가 있는지 모르기에 무조건적인 분리 격리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서로의 침이 섞이게 되거나, 식수대 및 밥그릇의 공유로 인해 급속도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에 본래 집에서 지내고 있던 고양이들에게 큰 경계심을 갖게 합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는데, 만약 너무 심한 경계심으로 본래 키우는 반려묘가 구조된 새끼 고양이에게 해를 입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을 얻게 될 수있기에 최대한 분리 격리를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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