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후각과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는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우리는 살다보면 누구나 다 싫어하는 냄새를 맡아보기도 하고 본인 개인의 기호에 따라 싫어하는 냄새를 구분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에 대해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포스팅을 써보려 합니다.
 
* 고양이가 충전기를 물어 뜯고 벽지를 발톱으로 뜯는게 고민이신 분들께서는 끝까지 읽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목차
1. 고양이의 후각
2.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
3.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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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양이의 후각

'개코'라는 단어는 후각이 뛰어난 사람에게 많이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의 후각이 좋다는건 알지만 고양이의 후각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알지 못합니다.
 
* 해당 내용은 카이 자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이비인후과 부교수 연구팀에서 고양이 콧속 구조를 모델링 연구한 내용을 인용한 글입니다.
 
고양이의 기도 구조는 나선형 잔뼈가 복잡하며 빽빽하게 집합되어있습니다. 
해당 구조로 고양이가 음식 냄새를 맡게 되면, 코로  들어간 공기는 두 갈래로 갈라지게 되는데, 한쪽은 기도를 지나고
폐에 도착하기 전에 정화시키고 가습하는 과정을 수행했습니다. 반면 다른 쪽의 경우, 맡은 즉시 후각 부위로 전달됩니다.
*  후각 부위란 후각 신경세포가 위치한 곳으로 냄새를 맡는 역할을 하며, 고양이의 코 안쪽의 부위 중 하나이다.
그렇게되면 공기의 일부를 호흡 기관에서 정화시키지 않고 한쪽 기도에서 후각 부위로 전달해주기 때문에 고양이는 
냄새를 맡으면 바로 알아챌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2.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

1)  귤, 레몬, 오렌지와 같은  시트러스 냄새
고양이는 시트러스류의 냄새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하지만 싫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는 감귤류 껍질에 포함된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고양이의 건강에 치명적이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애당초 리모넨은 살충 효과를 가지기도 합니다. 추가로 감귤류의 과일을 고양이가 먹게 된다면 독성 물질로 몸에서 인지해
고양이의 간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는 몸에서 스스로 비타민 c를 합성해낼 수 있기 때문에 사람처럼 주기적으로 비타민 c를 섭취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비타민 c가 사람에게도 좋은 것처럼 고양이에게도 좋다 생각하고 먹이는건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2) 민트 향기
페퍼민트 계열의 냄새는 사람이 맡았을 때도 코가 찡한 냄새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한 내용 중에 
고양이는 한쪽 코에서 냄새를 여과시키지 않고 바로 맡는다 했습니다.
이러한 페퍼민트 계열의 냄새는 고양이에게 당연하게도 자극적일 수 밖에 없기에 고양이들은 사람이 사용하는 물품 중
치약 혹은 페퍼민트 향기 계열의 향수 등을 기피하는 것입니다.
* 예외로 캣잎은 민트류 식물입니다. 하지만 '넵타라크톤'이라는 고양이의 흥분을 유발하는 성분을 포함하기 때문에 
기존 민트류 향기를 맡을 때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3) 담배 냄새
담배 연기는 사람이 그냥 맡았을 때도 코가 따갑고 눈이 따가워집니다. 그러한 담배 냄새를 여과하지 않는 후각 구조로 맡아버린다면 고양이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얹어줄 수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담배의 니코틴, 타르 및 여러 유독 성분들이 고양이의 털에 잔류할 것이고 이를 통해 고양이가 '그루밍'을 할 경우, 고양이 체내에 유독 성분이 쌓일 수 있습니다. 
 

3. 마무리

오늘 알아본 고양이의 후각과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를 통해 집에서 반려묘를 키우는 분들께 유용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싫어하는 향기로 집 벽지를 뜯는 반려묘, 핸드폰 충전 케이블선을 물어뜯는 반려묘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고양이들에게 덜 해로운 시트러스 냄새를 이용해 제지해주면 됩니다.
시중에는 시트러스가 고양이에게 유독했던 성분인 '리모넨' 성분을 뺀 시트러스류 탈취제가 있으므로 사용해주시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